쿨프렙산 후기 + 복용법

 

 
인생 첫 대장내시경을 예약하고 한 2주 전 병원에서 의문의 택배가 도착했다.
대장내시경 전에 복용해야 하는 쿨프렙산이였다.
인터넷에 후기를 찾아보니 매우 먹기 힘들다 토할 것 같다 괴롭다는 얘기가 많았고
결국 대장내시경 바로 전날 쿨프렙산 복용날이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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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프렙산 구성품

물병, 파란색 A제 4포, 노란색 B제 4포

 
 
 

쿨프렙산 복용 방법(오전 내시경 검사 기준)

1.  대장내시경 하루 전날 밤 9시부터 빈 물병에 파란색 A제 1포, 노란색 B제 1포를 뜯어서 넣는다.
2. 500cc 선까지 생수를 채우고 다 녹을 때까지 흔들어준다.
3. 밤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2통을 복용한다. (9:00 ~ 9:30 1병, 9:30 ~ 10:00 2병 복용)
4. 생수 한 병(500cc 이상)을 마신다.
5. 검사 당일 오전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쿨프렙산 2통을 복용한다.(5:00 ~ 5:30 1병, 5:30 ~ 6:00 2병)
6. 가소콜 2포 복용
7. 추가로 생수 한 병(500cc 이상)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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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프렙산 복용 후기
 
 
위에 복용방법 적어놨듯이
밤 9시 부터 혹은 더 일찍 시작했어야 했으나
왜인지 나는 10시부터로
착각을 하고 있었다.
 
 

 
늦은 걸 인지하고

급하게 안내가이드를 보며
제조를 시작했다.
 
 

 

 

이렇게 구성물을 보면
물병과 파란색 A제,

노란색 B제가 들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물 병에 A제 B제 둘 다 넣고
물 500cc를 넣고
다 녹을 때까지 계속 흔들었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녹아서

다 녹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에는 걱정과는 다르게

꿀꺽꿀꺽 잘 넘어갔다.
이온음료 마시는 느낌으로

 

심지어 맛있기까지 해서
이 정도면 먹을 만 한데 한 느낌
순식간에 한 병을 다 마셨고
 
다른 후기에는 엄청 먹기 힘들다고 하던데
나 혹시 이거 체질일지도..

라는 생각도 잠시 가졌었다.

 
 

 
 
 

그러나 2병째부터.. 왔다.
먹기가 너무너무 힘들었다.
30분 간격으로 먹으라 했으나

30분 안에 다 먹기가 힘듦
메슥 거리고 먹기 너무너무 힘들어서
한 모금먹고 심호흡하고 한모금 먹고 심호흡하고 반복
그렇게 겨우 쿨프렙산 2통을 다 먹고
 
물 500cc 마시는 중에 바로
화장실 신호가 옴
 
처음 쿨프렙산 한병 비었을 때는

전혀 화장실 신호가 없어서
이거 다 먹고도 화장실 안 가고 싶으면 어쩌지 했으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음
 
그날 밤은 한 3번 정도 화장실을 갔고
그 뒤로 잠은 잘 잤다.
 
친구가 13번을 화장실을 갔다고 하기에
걱정했으나 나는 그 정도는 아닌가 보다 안심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새벽 4시 50분에 일어남 그전날 1시쯤 잤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일어나자마다 이 메슥거리는 걸 먹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게 괴로운 시간
 
이때는 그 전날 쿨프렙산 먹었던 거보다 배는 더 힘들었다.
대장내시경 준비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팁 아닌 팁을 말하자면
처음에는 좀 넘기기가 괜찮으니 첫 모금에 많이 먹어야 함
뒤로 갈수록 너무 괴로움
 
그렇게 쿨프렙산 2통을 겨우겨우 다 먹고
 

 
이날 아침에는 병원에서 쿨프렙산과 같이 보내준
가소콜액 2개를 먹는다.
그냥 짜서 먹으면 되고 이건 먹을만하다.
 
그리고 물 500cc 다 마시기도 전에
화장실을 엄청나게 많이 갔다.
 
더 이상 비울 것도 없는데
모든 수분까지 다 빠져나갈 지경
 
너무 졸려서 더 자고 싶었으나
화장실을 계속 가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다음에 하게 되면 몇 만원 더 주더라도 알약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식단관리 하면서
장을 많이 비운 상태였지만
화장실 한 10번은 간 거 같다.
 
여기까지 쉽지 않았던 쿨프렙산 복용 후기
 
 

 
대장 내시경 전날 먹은 음식

대장 내시경 전날 먹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