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사이 엄청난 일이 있었다.
내가 뉴스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계엄령이 해제된 상태라 ㅎ ㅏ 미쳤구나 하고 그냥 나의 일상을 보냄
그리고 속속 밝혀지는 상황들을 보니 그날 그곳으로 달려갔던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었겠구나 영화에서나 봤던 장면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너무너무 끔찍했다.
그리고 12월 14일 탄핵 표결이 있던 그날 여의도의 모습들
지하철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길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
계속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인파가 너무 많아
1호선을 타고 우회해서 가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옴
이미 지하철 역사로 들어온 상황이라
오도 가도 못하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지하철 탑승
끼여서 겨우겨우
여의도 입성
엄청난 인파들과
갖가지 재치 있는 깃발들이 보인다.
시위현장에서 본 귀염둥이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좀 감동이었다.
골목골목마다 정말 많은 인파가 있었고
경찰 추산으로는 20~30만이라는데
숫자를 잘 못 세시는가 봄
탄핵봉이나 간식거리 파는 상인들도 많았고
무료로 따뜻한 음료 같은 거 나눔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탄핵안 가결 됐을 때는
다들 환호성 지르고
완전 축제 분위기
바로 소녀시대 다만세가 흘러나오고
모두 같이 떼창을 했다.
하늘 위로 풍선이 보였다.
이미 가결이 됐지만 다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밤이 되자 다들 응원봉을 꺼내
노래를 부르며 이 순간을 즐겼다.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내 마음도 뭉클
돌아가는 길 맞닥뜨린 대형 조형물
잘 만들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바닥에 쓰레기를 치우고
줄을 서서 질서 정연하게 돌아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여기 모인 대다수 시민 분들 서로서로가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었고
이렇게 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행동하는 모습에
뭔가 희망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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