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모 피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피자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나는 피자에 큰 관심이 없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부산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 같이 이재모 피자 얘기를 하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에 이번 기회에 이재모 피자 본점에 다녀왔다.
알고 봤더니 입 짧은 햇님이 극찬을 해서 최근에 더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이재모 피자 본점 웨이팅
이재모 피자는 부산역 근처와 서면에도 있지만, 기왕 가는 거 본점으로 향했다.
본점은 부산 중구 광복로에 있고, 바로 맞은편에 광복 2호점도 있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방문 시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평일이고 날씨가 추웠는데 이미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웨이팅 걸고 기다림 예상 대기 시간 15분이라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30분 넘게 기다림.
주말이었으면 더 오래 걸렸을 것 같다.
우리는 이재모 크러스트와 명품 김치볶음밥 그리고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레몬에이드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다.
명품 김치 볶음밥
김치볶음밥이 먼저 나왔다.
피자집에서 왠 김치볶음밥? 할 수 있는데 여기저기서 맛있다고 추천을 많이 해서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궁금해서 안 시킬 수가 없었다.
특히 김치 볶음밥은 본점에서만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지구지 본점으로 찾아왔다.
김볶밥은 냄새나 비주얼도 좋고 후기에서 본 것처럼 확실히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건 있지만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지 "엄청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재모크러스트 피자
그리고 이재모크러스트 피자는 S(25,000원), L(29,000원)의 가격차이가 4000원 밖에 안 나서 라지로 주문했다.
피자도 전반적으로 맛잇었고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비주얼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피자 테두리 부분, 일명 꼬다리 부분이 정말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피자 중 가장 맛있는 꼬다리였다.
다만, 요즘 피자들이 대체로 잘 나오다 보니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특별한건 잘 모르겠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두 조각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남은 피자는 셀프 포장해서 가져왔는데 식어도 맛있었다. 확실히 좋은 치즈를 쓰는 느낌이었다.
주방 앞에 포장 박스가 비치되어 있어서, 직접 포장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먹을 때는 "이 정도로 줄 설 맛집인가?" 싶었는데, 지나고 나니 또 생각나는 맛이긴 하다.
김치볶음밥은 본점 한정 메뉴라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한 것 같다.
가격도 괜찮고, 부산 여행 중이라면 들러볼 만한 거 같다. 서울에는 없으니까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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